신경써야 하는 일이 있으면 잠도 잘 오지 않고 하루에 한시간 정도만 자고 했어요.

컨디션이 안좋은 것은 물론이고 귀에서도 소리가 나고, 안 아픈데가 없는데 병원에 가도 신경안정제 처방만 받았는데요. 

약을 먹어도 잠은 오지 않고 내가 왜이리 무기력하고 쓸모없을까 그 생각만 더 심해져서 전화심리상담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. 

무슨 말을 해야 하고 쓸데없는 고민만 하고 수화기를 들었나 놨다 했었는데 막상 상담을 시작하니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저도 놀랬어요. 

이렇게 말을 평소에 할 수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 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. 

지금은 마음 편하게 이야기 하는 대상이 우리집 강아지 뿐이지만 일기도 쓰고 가끔 이렇게 전화상담을 받으면서 회복하려고 합니다. 

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^^